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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한국협회 회장 인사말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CFA한국협회 회장 박천웅입니다.

먼저 2019년 회원총회에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년에는 회원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총회를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총회 보고 안건에 대한 검토 및 조언은 물론, 승인 안건 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2019년은 한국협회에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CFA Institute의 Societies 2.0에 발맞추어 장기 전략 중심의 이사회와 전문적인 협회 사무실 운영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이사회는 협회 내의 각 Committee를 이끄는 Committee Chair들로 구성하였으며, 협회 사무실은 Full-time 임원인 강세환 전무와 직원인 이영화과장을 영입하여 정비하였습니다. 협회 거버넌스의 재정립은 지난 1년 많은 공을 들인 작업이었습니다. 우선 협회 이사회의 구성 및 체계, 이사들의 역할을 정의하는 Board Manual을 정립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 승인 안건으로 올린 보드 매뉴얼은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이사회 중심의 협회 운영 지침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검토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6개월간 위원회의 Volunteer 들과 협회의 임직원이 협업하여 주요업무를 수행하는 업무체계를 확립하면서 많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어 냈습니다.

회원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가 다양한 주제로 16회 열렸으며 여의도 외에 강남지역과 을지로 지역으로 개최 장소를 넓혔습니다. 차등 의결권 등 ESG 문제를 다루는 심포지엄을 다수 개최하였으며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의 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거버넌스 매뉴얼의 출간을 위해서는 협회의 사업자등록이 필요하여 이번 총회의 승인 안건으로 상정하였습니다. 지지와 승인을 부탁드립니다.

6월에 있었던 Annual Conference를 인공지능 대 인간 지능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로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회원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모임들도 한 해 동안 다수 제공하였습니다. 대학생 대상의 Research Challenge도 수준 높은 대회를 만들었고, Mentoring을 통한 University Outreach 또한 활발하였습니다. Media를 통한 협회인지도 확대도 비교적 잘 이루어졌으며, 김인근 감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투명한 회계 및 감사 시스템도 정착되었습니다. 협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협회 회원 수 또한 작년 이맘때 958명에서 현재 1126명으로 17.5%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한국협회 만의 독특한 장점이자 자랑인 워킹 그룹들도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었던 한 해였습니다.

협회를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는 Committee Volunteer 들과 협회 임직원의 시너지로 만든 성과입니다.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회장으로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저희 협회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고 회원들의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의 성취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CFA의 건전한 사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Financial Literacy Campaign, 즉 대중을 위한 금융 교육인데요, 올해 이미 Education Committee 내의 Pilot Project로 정승혜 Chair가 초기 골격을 잡았고 김성수 전 회장 등 Project 멤버들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반적인 교육수준에 비해 금융 문맹은 심각한 수준이며,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비용이 이미 발생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 집단인 CFA협회가 사회에 기여하고 회원의 긍지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가 금융교육이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좋은 Contents와 사업 계획 수립, 그리고 효과적인 실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 있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CFA 자격을 따기만 하면 그 이후 평생 전문가로 치부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파괴적 혁신이 금융부문에서도 상시화되는 시대에 재교육을 통한 전문성의 유지는 필수적입니다. 협회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께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회원 간 교류를 통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넓히고, 사회참여를 통해 CFA로서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회원 여러분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2019년 멋지게 마무리하시고 2020년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